▲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공연 장면
22일부터 총 6 회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2년 네 번째 시즌 공연으로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오는 22~24일, 28~ 30일 총 6회 무대에 올린다.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의 작곡가 훔퍼딩크가 누이동생 베테의 대본에 곡을 붙여 만든 ‘동화오페라’로, 숲속 과자집으로 아이들을 유인해 잡아먹는 마녀와 그를 물리치는 두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Grimm)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

엥겔베르트 훔퍼딩크의 환상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유럽 현지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공연되는 레퍼토리로도 유명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7월 ‘가족오페라’라는 공연 취지에 맞게 입장 연령을 6세로 확대하여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오페라로 제작하고 있다.

매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선보이고 있는 가족오페라들은 전국 투어공연을 포함해 매회 90% 이상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해오고 있다. 재치 있는 연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출연진들의 음악성까지 더해져 관객들이 ‘믿고 보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준비한 이번 헨젤과 그레텔은 개성이 넘치는 관록의 연출가 헨드릭 뮐러, 무대디자이너 페트라 바이케르트(Petra Weikert)가 2019년 선보였던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프로덕션의 무대와 의상을 그대로 재현하되, 성악가와 합창단의 신비로운 멜로디를 중점으로 재연출했다.

헨젤과 그레텔을 과자집으로 유인하는 마귀할멈 역을 남자인 테너가 연기하고, 동화 속에서 만나던 과자집을 실제로 재현하는 등 극적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헨젤과 그레텔은 하차투리안 국제콩쿠르와 아르투르 니키쉬 국제지휘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박준성이 지휘를,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출가 이혜영이 재연출을 맡았다. 헨젤 역에 메조 소프라노 정세라와 소프라노 김혜현, 그레텔 역에 소프라노 배혜리, 이주희가 출연한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마녀 역에는 테너 김성환, 이병룡이 출연,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가족오페라를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매년 특별한 할인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삼삼오오 할인’을 구성했다. 3명 단위로 예매하면 30% 할인, 5명 단위로 예매하면 50% 할인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중복적용 불가). 그리고 평일 공연의 경우 1+1 티켓 할인 이벤트 역시 적용할 수 있다(같은 등급에 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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