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7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대강당 앞에서 기념찰영을 하고있는 영덕관내 고교생들
영덕군에서는 자연과학에 관심이 많은 관내 고교 신입생 10명을 선발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 동안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주최하는 공개강연(부제: 과학자의 꿈과 도전: 무질서에서 질서로)에 참가했다.

현대과학의 대중화 및 소통을 목표로 1994년 첫 회를 시작해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이번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공개강연에서는 저명한 서울대ㆍ카이스트(KAIST) 교수들이 연사로 4개 학문(물리, 화학, 지구과학, 통계)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빛’을 주제로 한 Lecture Drama, 과학자와 학생의 대담 등이 마련됐다.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는 전국의 중고생, 대학생, 일반인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자연과학 공개강연’은 서울대의 대표적인 과학나눔 프로그램으로 1994년부터 20년 넘게 진행되어 왔다. 2015년부터는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이 ‘과학의 공유’를 모토로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인 카오스재단의 참여로 공연의 형식을 빌린 새로운 장르의 과학강연을 선보이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강의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평소 품고 있던 자연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의문점을 해소하는 기회로 삼아 열의를 갖고 참여하였다.”면서, “서울대학교 캠퍼스를 둘러보며 식당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짧은 시간이나마 국내 최고의 대학에서 보낸 시간이 유익하고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2006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과 관학협정을 체결해 매년 양질의 교육기회와 폭넓은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연초에는 고교신입생들이 공개강연에 참여하고, 여름에는 서울대학교 봉사단 대학생과 지역 중고교생이 함께하는 과학교실, 대학진학 멘토 교실을 운영해 학업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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