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마다 구속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집중한다"

▲(사진)'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10승 달성 자랑스럽지만 평균자책점은 불만족스럽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무실점 2피안타 10탈삼진으로 호투, 시즌 10승(5패)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2014 시즌 전반기 총 18경기에 등판, 10승 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경기 후 MLB.com을 통해 "10승을 달성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내 평균자책점은 불만족스럽다. 후반기에는 이를 더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9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2⅓이닝 7실점 10피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완벽한 피칭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디트로이트전은 잊고 싶은 경기였다. 오늘 더 집중하고 기본적인 것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변화구 제구력이 좋았고 볼카운트도 유리하게 끌고 갔던 것이 많은 삼진을 잡을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디트로이트전과 비교해 이날 좋았던 점 하나는 직구의 빠르기였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95마일의 빠른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는 구속을 일정하게 유지하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다"며 "경기마다 구속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집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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