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경기 중 심판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재근(45) 연세대 농구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내 위치한 대한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경기 중 심판을 폭행해 논란을 빚은 정재근 연세대학교 농구부 감독이 5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한농구협회는 15일 오전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대한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갖고 정 감독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 했다.


협회는 논의 끝에 정 감독에게 5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정 감독은 앞으로 5년 간 대한농구협회 산하 모든 아마추어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정 감독은 지난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 고려대학교와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코트로 난입해 심판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아 물의를 빚었다.


정 감독은 논란을 일으킨 이튿날인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감독직 사퇴를 발표했지만, 협회의 징계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협회 측은 "당초 무기한 정지를 고려했지만, 본인이 깊이 반성을 하고 있다"면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오랜기간동안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했던 공로를 인정해서 5년 정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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