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덕교육지원청은 지난달 14일부터 영덕중학교 및 영덕야성초등학교에서 경북 학생 어울림 3담꾼 육성을 위한 토론동아리 리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영덕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영덕교사독서연구회 ‘책아띠’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관내 초ㆍ중학생 17개팀 51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9월 27일까지 수요일과 토요일을 이용하여 연 5회에 걸쳐 운영된다.

또 지난 16일 영덕야성초등학교에서 개최된 4차 리그대회에는 영덕야성초, 영해초, 병곡초 3개 학교 9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리그전을 펼치며 그동안 갈고 닦은 토론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토론 논제는 이옥수 작가의 “아빠업어줘(초등)”, “파라나(중등)”에서 선정되었으며, 이들 도서는 올 한해 영덕교육지원청의 ‘다함께 한 책 읽기(One City One bok)’ 에 선정된 도서이다.

대회는 주어진 토론 논제에 대해 동전던지기로 찬성팀과 반대팀을 선택한 후, 각자의 입장에서 입안-반박-요약-마지막 초첨 등의 순으로 상대팀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치고,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근거를 가지고 설득해 가는 과정을 익힘으로써 합리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토론대회를 준비하면서 책을 읽는 방법을 새롭게 배울 수 있었으며,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속마음을 생각하며 책을 읽게 되었고, 서로 다른 생각에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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