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은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의 8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KOICA 글로벌연수 대구보건정책 실무관리 역량강화 사업’을 시행한다.


26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간호대학은 지난 23일부터 내달 13일까지 DR콩고, 솔로몬제도, 동티모르, 짐바브웨, 세네갈, 토고,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온 14명의 보건정책 행정가와 실무자들에게 정책역량 강화와 전문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과정은 강의와 현장실습, 토론, 실천계획 수립 및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보건의료정책,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관리시스템 등 정책개발과 전략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운다.


특히 지역사회 유치원, 학교, 근로자건강센터, 보건소, 보건진료소, 요양원, 병원 등을 방문해 최신 보건정책 및 건강관리 서비스도 체험한다.


참가자들은 연수내용을 토대로 각국의 실정에 맞는 보건의료정책과 전략을 개발하고, 각국의 보건의료정책 현황과 이슈를 찾아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계명대 간호대학은 참가자들을 위한 전담 멘토를 배치해 교육을 돕는다.


박경민 계명대 간호대학장은 “참가국들은 영아사망률, 모성사망률, 전염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국가들이다. 국가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보건정책 실무관리자들의 역량을 강화시킨다면 궁극적으로는 각국의 국민건강 수준 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OICA 글로벌연수 대구보건정책 실무관리 역량강화 사업’ 개회식이 6월 27일(월) 11시 계명대학교 간호대학 존슨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박경민 간호대학장 개회사, 신일희 계명대학교총장의 환영사, 조직위원과 참가연수생 소개, 환영리셉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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