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홍보회, 한몽프로젝트 학술교류회 등을 통해 한국의료 우수성 널리 알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몽골 순방에서 몽골 보건체육부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기술(e-health)협력을 체결됐다. 특히 양국정상이 입회한 자리에서 인구개발사회복지부와 사회복지협력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등 의료분야 몽골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양국은 비정부 부문에서 ▲원격의료 등 e-health 협력, 병원건설, ▲ 화장품 및 의료기기 수출, ▲ 건강보험제도 협력 MOU 체결, ▲ 한국의료홍보회, ▲ 환자유치를 위한 의료기관 및 유치기관 비즈니스 미팅 등 한-몽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기로 했다.

복지부는 양국 간 체결된 e-health 분야 MOU는 의료자원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집중돼 있는 몽골 의료 환경을 감안, 몽골 취약지역 의료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MOU는 한국에서 치료받고 귀국한 몽골인 환자를 위해 원격의료를 이용한 사후관리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고있어 의료·IT 해외 진출뿐만 아니라 몽골 환자 유치에도 도움이 기대된다. 복지부는 몽골이 국내 해외유치환자와 진료수입에서 6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몽골 유치환자수는 1만2천522명으로 진료수입은 2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은 몽골병원과 원격의료 등에 관한 MOU를 체결, 정부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한몽 원격의료 협력이 확대하는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해외의료 진출지원 전문기관인 코리아메디컬홀딩스(KMH)는 몽골 건설회사인 지구루그랜드그룹(JGG)과 여성전문병원을 설립하고 한국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MOU를 체결을 앞두고 있다. 뷰티콜라겐 역시 몽골 화장품 회사인 BOJSS社와 화장품 벌크 제품(미포장 제품)을 수출한 뒤 현지 생산공장에서 포장·판매하기로 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몽골 수출을 지원하는 MOU를 몽골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Nugan Trade社와 체결을 앞두고 있는 등 다양한 몽골과 의료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복지부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 몽골 순방으로 몽골 인구개발사회복지부 간 사회복지분야 협력이 강화됐다며 아동·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 출산·고령화 정책 등 사회복지 분야 전반에서 포괄적 협력과 국내 우수복지제도 사례와 정책 전수 등 향후 몽골에 한국형 복지모델 확산보급을 기대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몽골 의료인 국내 연수 및 환자 유치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해 왔다”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국내의료분야 우수성을 알리고, 원격의료와 사회복지·건강보험·국민연금 제도 등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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