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6일 경북지방중앙노동위원회 협상안 접수예정

▲신안여객 로고와 이 회사 노조가 걸어둔 현수막이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복잡한 관계를 연상시키고 있다.

단체협상을 펼쳐 온 신안여객 노사협상<본지 지난 21일자 4면 보도 관련>이 최종 결렬돼 파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

22일 노조에 따르면 장시간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1일 2교대제로 전환을 위해 사측과 18차에 걸쳐 협상해 왔으나 최종협상에서 합의하지 못해 금일 결렬을 선언했다는 것.

이날 노사는 지난 2014년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포항시 입회하에 노사가 합의 한 1일 2교대제 시행과 임금인상 등을 놓고 마지막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양 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이날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노조는 오는 26일 경북지방중앙노동위원회에 이번 협상안을 접수할 예정이며, 여기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예정대로 파업하겠다는 입장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상과 관련, 노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발삠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과거에도 수차례 포항 시내버스의 파업에 대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포항시 관여로 해결된 사례가 있다”며 “이번에도 포항시가 시내버스 노사협상안이 해결되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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