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은 물위에 떠 있고 원 모양이며 지름이 90∼180cm로 어린아이가 잎 위에 앉아 있을 정도로 크다.
꽃은 여름철 저녁에 물위에서 피는데, 처음에는 흰색 또는 엷은 붉은 색이지만 2일째 저녁 때에는 차츰 변하여 짙은 붉은 색이 된다. 꽃의 지름은 25∼40cm이고 꽃잎이 많으며 향기가 있다.
가이아나와 브라질의 아마존강 유역이 원산지이고 1801년경 남아메리카의 볼리비아에서 처음으로 식물학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 이후에 아르헨티나와 아마존강 유역에서도 발견되었고, 1836년에 영국의 식물학자 존 린들리가 빅토리아여왕을 기념하여 학명을 Victoria regia로 명명하였다.
1849년에 영국의 원예가이자 건축가인 J. 팩스턴은 온실에서 처음으로 인공적으로 꽃을 피우는 데 성공하였다. 여기서 얻은 종자가 유럽·아시아·아메리카의 각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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