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료원(원장 김미경)이 지난 6일 ‘2016년 지역거점공공병원 QI(Quality Improvement·의료 질 향상) 경진대회(주최 보건복지부·주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전국 38개 공공병원 중 본선에 진출한 10개 병원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 김천의료원 알파고팀(팀장 강성희)은 ‘체계적인 간호 업무 수행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라는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천의료원 알파고팀 발표자로 나선 정이슬 간호사는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 내과 병동에서 간호사의 정확한 판단과 전문적 수준의 업무 수행 능력이 절실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간호사는 “질환별 지침서 마련과 내부고객 만족도 향상, 프리셉트(1대1 교육방식) 간호수행도 및 인지도 향상 등 3개의 핵심 지표를 설정한 뒤 개선 활동을 꾸준히 벌인 결과 내부 고객만족도가 61%에서 86.6%로 상승했으며, 간호 업무 수행도 역시 나아지는 등 의미 있는 결과물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날 ‘Surgical Safety Checklist 시행활동’이라는 주제로 참가한 진안군의료원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청주의료원, 상주적십자병원 등 3개 병원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입선에는 군산·원주·안동·천안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활동혁신상(본선 진출작 별도로 200병상 이하 병원의 QI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에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포천병원이 선정됐다.

한편 지역거점공공병원 QI 경진대회는 환자 안전과 고객 만족, 업무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출품 부문은 ◆의료 질 향상 활동 사례 ◆서비스 및 고객만족 활동 개선 사례 ◆업무 및 제도 개선 활동 사례 등 3개 분야다.

심사방법은 QI실무위원회와 QI심사위원회(지역거점공공병원 대표와 대학병원 QI 담당 의료진, 관련전문가,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 각각 10명 내외로 구성)가 서류 및 예선심사를 한다.

이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10개 병원을 가려낸 뒤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며 참가 대상은 전국 34개 지방의료원과 5개 적십자병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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