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오후 10시 6분쯤 경북 영천시 화산면 상주영천고속도로(상주방향) 74km 부근에서 승용차 2대와 25t 트럭 등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는 등 주말 경북 곳곳에 교통사고와 화재 소식이 잇따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 6분쯤 경북 영천시 화산면 상주영천고속도로(상주방향) 74km 부근에서 승용차 2대와 25t 트럭 등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고, 해당 차량 동승자인 20대 여성이 경상을 입었다. 또 다른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인 70대 2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0시 29분에는 경북 경산시 진량읍의 한 소 사육 농가에서 불이 나 3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기르던 소 5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4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지난 10일에는 경북 상주시 공성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1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경북 구미와 청도에서도 주택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 48분쯤 경북 구미시 해평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이 꺼진 상태였고, 내부 인명 검색 도중 거실 소파 앞에서 숨진 90대 남성을 발견했다.

사인은 연기흡입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되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전기장판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청도의 한 사찰에서도 이날 오전 3시 43분 불이 나 주변에 있던 주택 등을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다.

같은 날 오전 2시 21분 경북 구미시 중부내륙고속도로(양평방향)에서는 대형 화물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북 상주에선 이날 낮 12시 6분 산불이 발생해 2시간 4분여 만에 완전히 꺼지는 등 주말 내내 경북 곳곳에 화재와 교통사고로 얼룩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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