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영덕군수 "국가예산정책 흐름 신속하게 대응"

김광열 영덕군수
김광열 영덕군수

도내 군 단위 지자체 최초
내년 국비 4637억원 목표





경북 영덕군이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경북 도내 군 단위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세종 사무소를 개소한다. 인구 3만7천의 소멸 위기 영덕군의 열악한 재정환경에선 내부 세원으로는 거의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광열 영덕군수와 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장, 4명의 대외협력관, 향우 공무원 등 30여명은 23일 오후 4시 세종시 어진동 영덕군 세종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다짐한다.

이번 사무소 개소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의 국비 확보가 절대적이라고 판단한 김 군수가 일찌감치 구상한 결과물로 지난 2월 대외협력관 위촉을 계기로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영덕군 세종사무소는 지난 2월 위촉된 행정·문화관광·기업·농수산업·통상·마케팅 등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지역의 주요 현안과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주요 거점의 역할을 하게 된다.

김광열 군수는 “현재 많이 달라진 국가예산정책 흐름을 읽고 고민했다. 국비지원 일반사업은 줄고 지방이양 추세가 강화되고 있는 한편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맞춘 공모사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예산 확보 경쟁력 강화와 정부정책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결단이다”고 했다.

앞서 영덕군은 지난달 27일 ‘2024년 국가지원예산 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국비 확보체제에 이미 돌입했다.

영덕군은 올해를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임기 첫해이자 윤석열 정부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한해로 상정하고 지난 1월 연초 업무보고를 통해 설정한 내년도 국비 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그간 발굴한 81건 4637억원의 국비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이번 영덕군 세종사무소 개소와 더불어 본격적인 영덕군의 국비확보 총력전의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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