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문화대 2022년 파란사다리 발대식에서 대학 관계자와 재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 제공
체험수기 공모 2개 부문 수상
미국·영국 등 218명 해외 파견
선발땐 현지 대학서 어학연수
일부 학생 체제비 등 추가 지원



계명문화대학교는 파란사다리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학생들은 2022년 파란사다리 사업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한국장학재단이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유아교육과 이송아 씨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간호학과 김성수 씨가 한국장학재단이사장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송아 씨는 “파란사다리 사업을 통해 나에게 생긴 어려운 환경이 나의 잘못이 아니란 걸 알게 됐으며, 더 이상 불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 미국 연수에서 내 인생 최대의 선물인 꿈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성수 씨는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나니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고 꿈조차 가난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파란사다리 사업을 통해 조금 더 선명해진 해외 간호사라는 꿈을 향해 지금부터 도전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통해 진로탐색의 길을 열어주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2019년 전국 전문대학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에 선정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2020년을 제외하고 2021년과 2022년도에도 연속으로 선정돼 학생 진로 및 글로벌 교육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파란사다리 사업을 통해 2019년 미국, 영국, 체코, 베트남에 70명, 2021년 영국, 호주에 58명, 2022년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에 90명 등 지금까지 전국 전문대학으로는 최다인원인 총 218명의 학생들을 해외에 파견하는 실적을 거뒀다.

또 2019년 한국장학재단 및 파란사다리 주관대학 간담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발표회를 가지는 등 프로그램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황세희(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졸업생은 2019년 재학 중 파란사다리 사업을 통해 미국 연수를 다녀온 후 승무원이라는 꿈을 향해 노력한 결과 2019년 하반기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공채에 최종 합격해 꿈을 이루기도 했다.

대학측은 이러한 성과는 계명문화대만의 차별화된 학생 선발과 체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덕분이다고 밝혔다.

계명문화대는 파란사다리 사업 참가 학생 선발기준을 기존 타 해외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학점·어학 등 성적이 아닌 자기계발과 미래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을 중심으로 설정해 학생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선발된 학생들은 국내에서 진로검사, 역량강화 워크숍, 언어교육, 안전 및 에티켓 교육 등을 이수하고 여름 방학을 맞아 4주간 해외 현지 대학에서 어학연수, 팀별 프로젝트 수행 및 문화체험, 기업탐방 등을 통해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는다.

학생들이 원하는 경우 K-Move스쿨 등에 참여 및 연계해 해외취업 기회도 제공하는 등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국고 지원금과 교비 대응을 통해 교육 및 연수 경비만을 지원하는 타 대학과는 달리 계명문화대는 교비 대응 비율 25%를 훨씬 상회하는 31%를 지원해 일부 학생들의 체제비 등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 “파란사다리 사업 및 각종 해외연수 프로그램의 현지 지원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올해 1월 영국 런던에 해외 거점센터인 계명컬처센터를 오픈해 대학 국제화 및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대학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진로 및 취업 지원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 훌륭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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