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에서 발굴·육성한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창업기업인 ㈜아쿠아웍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딥테크-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해 육성하고자 정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민간 투자사가 우수한 창업기업을 선발해 먼저 투자하면,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비 15억 원 포함 및 해외창업사업화마케팅 자금까지 최대 17억 원까지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쿠아웍스는 2019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연구시설 내에 임차해서 입주한 기업으로,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부지 4473.5제곱미터에 약 43억 원을 투자해 오는 9월까지 제조 공장을 준공할 예정으로 글로벌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능과 결합된 인공지능형 하수처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으로 폐수 오염도에 따라 펌프 유량을 조절하고 수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계측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 30% 이상 절감하는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쿠아윅스는 지난 2021년 지역대표 투자유치 포럼인 ‘대구스타트업 리더스포럼’의 기업설명회(IR)에 참가해 엔젤투자 및 리더스엔젤매칭펀드의 투자와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지난해 대구시 공공창업펀드의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올해는 팁스운영사인 대경기술지주의 투자를 받으면서 딥테크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한편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는 지역대학 및 연구기관의 우수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대구시와 경상북도, 지역 11개 대학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술사업화 전문 지원기관이다.

지난 2020년 8월 팁스 운영사로 지정된 후, 지역의 기술창업기업 20개사를 팁스에 추천해 20개사 모두 선정되는 등 지역 최고의 팁스운영사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스마트·탄소중립 물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이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발굴됐다”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스타트업이 딥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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