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농협이 주최한『2023년 동계조사료(청보리) 수확시연회』참가자 단체기념 촬영 모습. 농협경북본부 제공
경북농협(본부장 윤성훈)은 지난 2일 청송군 파천면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2023년 동계조사료(청보리) 수확시연회'를 개최했다.

최근 한우가격 하락, 국제곡물 가격 및 수입산 조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양질의 저렴한 조사료 공급으로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됐다. 조사료 생산에 대한 설명과 청송영양축협의 청보리 수확시연이 이어졌다.

청송군은 태백산맥의 산악지형으로 겨울철 기온이 낮고 농지가 적어 조사료 생산에 불리한 환경이나 수확장비 및 화물차 지원 등 청송군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공급하여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청송군에서 운영중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에 여름철에는 백일홍, 겨울철에는 청보리 등 경관작물을 심어 관광객 유치와 수확한 청보리는 조사료로 관내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로 경관작물 재배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날 행사는 윤경희 청송군수, 권태준 의장, 경상북도 축산정책과 이준규 팀장, 농협 경북본부 양동완 부본부장, 청송영양축협 황대규 조합장을 비롯한 관내 축산·경종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농협 양동완 부본부장은 “최근 축산농가는 세계적인 곡물 작황부진과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한 원자재와 배합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에 있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를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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