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곰장어, 이젠 속지말고 드세요
2017-04-06 김윤경 기자
요즘 일교차로 사람들이 몸보신을 위해 먹장어를 많이 찾는다.
곰장어의 출생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 수도권부터 대구 경북의 식당들은 오직 국산 곰장어만을 사용한다고 밝힌다.
최근 곰장어의 주산지인 남해안에서 어획량이 일정하지 않아, 생김새와 맛도 비슷한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
더 이상 속지 않고 먹기 위해 곰장어 구별법을 소개한다.
국산 곰장어는 체형은 가늘고 긴 형태를 띠고 있고 배쪽은 흰색이며 등쪽이 밝은 갈색이다. 머리 쪽의 정중선을 따라 흰색 줄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외새공이 6개로 일렬 배열 돼 있다.
베트남산 곰장어는 몸이 전반적으로 밝은 계열의 색깔을 띠며, 외새공이 6개로 지그재그 배열 돼 있다.
미국산 곰장어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돌돌 말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외새공이 12개로 가장 많다.
한 시민은 “국산과 수입산 곰장어의 가격이 두배나 차이나는데 비싼 돈을 지불하고 수입산을 먹으면 앞으로 믿고 먹을 수 음식이 없을 것 같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곰장어 구별법을 알아도 조리를 위해 껍질을 벗겨내면 크기만 차이나고 큰 구별이 없어 소비자들은 믿고 먹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