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산나물축제 오늘 개막

2014-05-15     임경성 기자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인 '제10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오늘부터 18일까지 3일간 영양군청 주변과 일월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맛있는 산내음 행복한 봄내음'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경북 최고봉인 일월산에서 직접 산나물 채취를 체험할 수 있고 산나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시식하며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영양지역의 고유한 문화 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지훈 시인과 이문열 작가를 배출한 문인의 고장답게 전통과 현대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문화,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문학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문향의 고장 영양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달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참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함에 따라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한 끝에 산나물농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렵게 개최하게 되었으며 모든 초청공연은 취소하고 산나물 판매와 체험위주로 진행하게 됐다.

축제추진 관계자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자연의 보양식인 웰빙음식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봄의 시간을 영양산나물축제와 함께 나누면 무엇보다 값진 행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사진설명>영양산나물축제가 열리는 일월산에서 산나물 채취 체험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사진은 지난해 축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