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도매시장 잔류농약 검사 실시

2014-05-15     노재현 기자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농산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 전인 농산물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잔류농약 안전성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검사는 농산물도매시장 내에 현장검사소가 설치될 때까지 보건환경연구원이 직접 나선다.

대상은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되는 주요 농산물로써 매월 5건 이상 수거해 127종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부터는 검사항목을 150종 이상으로 확대해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에는 포항, 안동, 구미 지역에 공영 농산물도매시장이 운영되고 있으나 현장 농산물검사소가 없어 안전성검사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반해 특별시와 광역시 그리고 경기도의 경우 공영 농산물도매시장에 현장검사소가 있어 경매 전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검사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김병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류농약 오염 농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농산물도매시장 내에 현장검사소가 빠른 시기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