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대목 접목 수박으로 시들음 증 획기적 개선
2014-05-15 박석규 기자
고령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수박재배에 가장 문제가 되는 시들음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신토좌 대목 접목 수박재배 현장평가회를 지난14일 우곡면 연리 박재호(60세) 농가포장에서 실시했다.
이날평가회에는 인근재배농가 농협직원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박작황 모양 당도 등을 평가하고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한 현장 토의를 하였으며 박재호 시범농가는 해마다 수확기가 다가오면 수박이 시들어 고생을 했는데 금년에는 호박대목 접목 모종을 사용해 재배한 결과 수확할 때 까지 초세가 왕성하고, 시들음 포기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작황이 예년에 비해 월등히 좋아 동당 550만원에 포전매매 됐다. 수박 모양평가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호박대목 접목 수박이나, 박대목 접목 수박이 구분이 어렵다고 평가 했으며 당도측정결과 호박대목 접목 수박은 13.2°bx이나, 박대목 접목 수박14.0°bx로 조금의 차이를 보였다. 지금까지는 호박대목 접목 묘를 사용하면 당도가 떨어지고 수박에 호박 맛이 배여나 품질이 떨어진다고 재배를 기피 했으나, 시들음 증이 수박 주산지 마다 매년10∼15%정도 발생돼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되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기술센터에서는 앞으로 시범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정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