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8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경북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시·군의원 등 282명, 지난 1년간 재산변동내역 공개

2018-03-28     안상수 기자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6조 및 제10조의 규정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인 경북테크노파크원장, 경북관광공사 사장, 도내 23개 시·군의원 280명 등 전체 282명에 대해 ‘2018년도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역을 29일 도보에 공개했다.

공직자 재산등록은 공직자윤리법에 근거해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공직자 윤리를 확립키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282명의 재산등록 내용은 2017년 12월31일 기준으로 부동산, 예금·보험, 유가증권 및 채권·채무 등 15개 항목으로 기준시가 및 가액변동을 적용해 지난다 28일까지 신고하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변동사항을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토록 규정하고 있다.

재산변동사항 주요내역을 살펴보면,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 282명의 2018년 신고재산총액평균은 8억1천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천700만원이 증가됐으며, 각 시·군의원 280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8억1천100만원이다.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이 12억1천500만원으로 2억7천400만원 증가했으며, 김대유 전)경북관광공사 사장이 20억3천900만원, 4천200만원 감소했다.

최고 신고자는 김재상 구미시의원으로 56억1천700만원이며, 최소 신고자는 최경환 울릉군의원으로 -8억5천500만원이다.

재산규모를 살펴보면 공개대상자의 53%(150명)가 5억원 미만이며, 그 중 1억원이상 5억원 미만인 경우가 40%(112명)로 가장 많다.

전체 282명 중 재산 증가자는 182명(65%)으로 증가액 평균은 1억600만원이며, 최다 증가자는 구미시 김근아 의원으로 13억8천100만원 증가했으며, 재산 감소자는 100명(35%)으로 감소액 평균은 1억2천만원이며 최다 감소자는 안경숙 상주시 의원으로 장남의 고지거부 등으로 14억400만원이 감소했다.

주요 재산 증감요인으로는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으로 인한 재산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부동산 매입 및 건축에 따른 금융기관 채무증가,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심사 관할 공개대상자 85명(도지사, 부지사, 도의원, 시장·군수)에 대해서는 29일자 관보에 공개했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올 6월말(공개 후 3개월 이내)까지 신고내용을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또 재산누락 및 불성실 신고자에 대하여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윤리 위원회 심사의결을 거쳐 과태료 부과, 징계(해임)의결 요청, 경고 및 시정조치, 보완명령 등 심사결과에 따라 엄격한 조치를 취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를 확립하는 한편 앞으로 재산등록 및 심사 제도를 더욱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