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창수면 출향인 단체, 고향 찾아 수해복구 힘 보태
출향인들 직접 고양인 영덕군 찾아 피해지역 둘러보며 수해복구에 도움의 손길 내밀어
2019-10-16 권수진 기자
태풍 ‘미탁’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창수면에 지역 출향인들의 도움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지난 13일 창수면 출향인 50명(재구창수면향우회 40명, 재포창수면향우회 10명)이 고향을 찾아와 라면·휴지 등 생필품 30여 박스를 면사무소에 전달하고 피해가 심한 창수면 미곡1·2리 침수가옥과 논밭에서 수해복구활동을 펼쳤다.
이병인 재구창수면향우회 회장은 "말로만 소식을 전해 듣다 직접 와서 보니 생각보다 너무나 큰 피해를 입은 것 같아 매우 가슴 아프다"며 "우리 회원들의 추억이 깃든 고향마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물심양면으로 고향의 어르신들과 수재민들께 더 큰 위로의 손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동참한 ㈜벽진산업 권재득(前 재구창수면향우회장) 회장이 태풍피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했다.
최일준 창수면장은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출향인들께서 보여주신 고향사랑이 면민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