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이사금’ 사랑의 과일 ‘체리’ 본격 출하

전국 최대 주산지 위용 자랑

2014-05-25     김진규 기자

▲우량 신품종을 식재해 품질이 우수한 체리로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출하해 경주시 대표브랜드인 ‘이사금’으로 전국 주요시장에 6월 한 달 정도 출하되고 있는 체리와 체리로 만든 와인.

‘이사금’으로 출하되는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새콤달콤한 체리가 소비자의 입맛을 자극한다.

경주지역은 우량 신품종을 식재해 품질이 우수한 체리로,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출하해 경주시 대표브랜드인 ‘이사금’으로 전국 주요시장에 6월 한 달 정도 출하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체리는 경주가 전국 최대의 주산지(55ha)로 연간 100톤 정도를 생산한다. 건천읍 화천리 일대에 재배지역이 밀집돼 있고, 현재는 경주 전역에 면적을 확대해 생산하고 있다. 품종은 좌등금, 자브레, 나폴레옹 등이 있으며, 최근 레기나, 레이니어, 네로, 라핀, 스텔라 등 신품종을 도입하여 농가에 확대 보급하고 있다.

힐빙(heal being)시대에 맞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C의 함량이 많고,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함유돼 심장병·관절염·통풍 등의 증상 완화 등 치료효과가 높다고 알려지면서 소비량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신세대 소비자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체리는 재배기간이 짧아 수정 이후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친환경 과일로 알려져 소비자의 인기가 높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체리를 지역특성화 작목으로 꾸준히 육성해 어려운 농업·농촌에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가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체리전문지도연구회를 창설하고 재배기반조성을 위한 국비예산을 유치하는 등 유관기관과 체리영농조합법인은 함께 품종 및 수형, 비가림시설, 자동화선별장치, 체리와인 등 체리 고급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주체리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지정)’을 받아 체리 명품화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