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부 공모사업 농번기 주말 돌봄방 2개소 선정

2014-05-25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농식품부가 공모한‘농번기 주말 돌봄방 운영사업’에 경주시 현곡면(경주 YMCA), 문경시 산북면(산동농협 산북지소) 2개소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농사일로 바쁜 농번기에 농업인들이 주말에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사업은 6월부터 11월 기간 중 4개월을 선택해 운영되며, 농업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주말 이틀간 점심식사를 포함 종일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문적인 돌봄서비스를 위해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보미’나 지역 내 보육 및 돌봄 교육을 받은 여성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 농식품부는 사업관리기관인 농어촌희망재단을 통해 마사회 특별적립금을 재원으로 개소 당 최대 3,400만원까지 시설 개․보수비 및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여성농업인센터(안동, 영양), 농촌보육정보센터(상주 등 9개시군)를 통해 4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아보육 및 아동의 방과 후 학습 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포항, 경주 등 7개 시군에서는 13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농어촌지역 사랑의 공부방’을 운영, 농업인 자녀들의 교육지원은 물론 육아부담 경감에 노력하고 있다.

김주령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농번기 주말 돌봄방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수혜 농업인과 운영자를 대상으로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겠다”며 "바쁜 영농철에 아이들 문제로 걱정하지 않고 농업인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말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농촌 보육여건 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