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원내대표 "보육교사 처우개선 필요"

2014-05-25     대경일보

박영선 원내대표와 최문순 강원지사후보선대위 진선미 수석대변인은 25일 원주 최문순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원주시어린이집연합회에 참여해 단계적인 보육교사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보육교사는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직업이므로 보육교사가 요구하는 것은 국회의원들과 단계적으로 처우개선을 어떻게 할지 의견을 종합하겠다"며 "국회법을 개정해서라도 처우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국교원화추진특별위원회 구성 요구에 대해서도 "집권당인 여당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원주시어린이집연합회는 "현장에서 일하는 보육교사들은 화장실도 마음놓고 가지 못하고 하루 12시간을 근무하는 상태다. 대체교사가 없어 출산도 마음대로 못한다"고 말해 보육교사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복지사각지대인 보육교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은 꼭 필요하다. 보육교사들은 긴 근무시간(시12시간 근무), 적은 보수, 과다한 업무, 학부모의 낮은 인식, 절대적으로 부족한 휴식, 휴가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중 유치원교사,사회복지사와 비교해 적은 임금을 받고 있어 균등한 임금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획일적인 보수교육 또한 개선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요구한 사항은 여당에 건의하겠다. 보육공약은 새누리당이 2012년 선거당시 박근혜 공약으로 하고 정작 법사위에서는 계류했다. 이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선거때마다 호들갑떨고 당선되면 나몰라라 해서는 안된다. 새누리당이 왜 돈돈돈 하는지 모르겠다"며 "투자할것은 투자하고 아낄것은 아껴야 한다. 22조 4대강 사업보다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가 더 바람직하다. 이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이다"고 밝혔다.

또 "한 나라의 통치자가 어디에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냐에 따라 예산 집행이 달라진다.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국가의 철학에 달렸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이 보육교사 공약을 끝까지 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을지로위원회에서 갑,을 인식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육교사가 유치원교사나 사회복지사와 차별을 받는 것처럼 청원경찰도 경찰인데 직업도 월급도 차별받는다"며 "사람이 먼저인 정책이어야 하지만 기획재정부 입장은 다르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모두가 다른사람에 대한 관심도 함께 가져야 모든 힘이 함께 모아져서 가장 배재된 급여문제가 해결될수 있다. 사람이 제대로 평가받아야 능력을 발휘할 수있다"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