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韓)스테이’ 국제적 통합 브랜드 개발에 박차

2014-05-27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한국형 숙박문화체험을 국제적 수준의 통합 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28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 회의실에서 한국의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한옥, 고택, 농어촌민박, 관광펜션 등을 아우르는 숙박통합브랜드 ‘한(韓)스테이’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경북지역의 숙박업체 운영자, 시군 담당공무원,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스테이’추진배경, 사업내용, 회원모집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향후운영 방안 등에 대한 토론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스테이 사업’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한스테이 사업단이 공동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한국형 숙박문화체험을 국제적 수준의 통합 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 설명회는 학계, 민간단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서 지난 2년간 국내외 우수 사례분석, 해외전문가 초청 학술심포지움, 선진지 벤치마킹 등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뤄진다.

한스테이 시범사업은 지역의 산재한 숙박 관련 사업들을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 구축하고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숙박업 운영자의 개별적 성격에 의존하던 매뉴얼 기준을 규격화, 등급화하고 업체별 문화적 특성을 프로그램화해 국제관광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유럽, 미주 등지에서는 자국의 문화적 특성을 살린 숙박 브랜드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프랑스에 본부를 둔 ‘지트’는 유럽 20여개국에 걸쳐있고 영국의 팜 스테이, 미국의 헤리티지 등 국제관광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6월까지 매뉴얼을 완료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한스테이 회원모집과 관광객 유치활동에 들어가는 등 하반기부터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일환 관광진흥과장은 “한스테이 사업은 지역주민과의 생활 밀착형 콘텐츠 사업으로 지역민의 정감과 문화적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한국형 숙박문화체험 사업으로 우리나라 숙박문화의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