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안보상황 위중, 안보태세 확립 바란다"

"후임 총리 인선, 임명까지 국정공백 없도록 해달라",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돼야", 김관진 안보실장 "중책 맡겨 감사..안보상황 위중함 잘 인식한다"

2014-06-02     대경일보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안보상황이 위중하고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안보태세 확립과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김관진 신임 안보실장에게 "지역정세나 또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과 도발 등 여러 가지를 볼 때 정말 안보 상황이 위중한 때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서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안보실장은) 국방장관 청문회가 끝나기까지 안보 공백이 없도록 국방장관의 역할도 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중책을 맡겨주신 데 대해 먼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면서 "안보실장 자리는 국가안보 면에서 대통령님을 보좌하는 자리이며, 안보상황의 위중함은 잘 인식하고 있다.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에 부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잘 보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이제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총리 임명 후 개각을 통해서 국정 운영을 일신하고, 새롭게 출발하려던 일정이 다소 늦춰지게 되었지만, 국가개혁의 적임자로 국민들께서 요구하고 있는 분을 찾고 있다"면서 "후임 총리가 인선되고 인사청문회를 통해 임명될 때까지 국정운영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시급한 국정개혁 과제들도 성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