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북서, 고급아파트 절도범 검거

2015-04-30     이경천 기자

포항북부경찰서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고급아파트를 대상으로 금품을 훔친 A씨(54)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C씨(45)를 추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3월 12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울(7), 부산(14), 대구(16), 대전(10), 광주(11), 울산(2), 경기(3), 경남(1), 전남(7) 등을 돌며 총 74회에 걸쳐 초저녁에 불 꺼진 아파트 베란다를 타고 올라가는 수법으로 귀금속, 현금 등 약 6억 3천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포항 지역 연쇄 절도사건 발생 후,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 피의자들의 범행동선을 분석․예측해 지난 21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잠복근무 중 범행을 하고 나오는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검거 당시 피의자들은 전자충격기, 칼, 무전기, 대포폰, 드라이버, 못뽑이(빠루) 등 범행도구를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 생활을 불안케 하는 강·절도 사범들을 집중 단속해 국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