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복구 지친 심신 위로… 경주서 ‘K-트로트’빅쇼
2022-09-13 이명진
쟁쟁한 트로트 스타들 대거 출연
읍면동별 추첨통해 초대권 배부
17일 경주시민운동장서 공연
‘코로나 블루’를 한방에 날려버릴 최고의 트로트 축제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다. 장윤정,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혜연, 김희재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K-트로트 페스티벌 경주2022’ 공연이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전석 무료이며 경주시와 경북도가 후원하고 ㈜대구한국일보가 주관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위로하고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선사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인기 트로트 오디션 TV프로그램인 ‘미스&미스터 트롯’ 방영으로 탄생한 차세대 트로트 스타들을 비롯해 ‘트로트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윤정과 김혜연의 출연도 단연 돋보인다.
시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초대권 확보 전쟁이 예상됨에 따라 초등학생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한 추첨을 통해 초대권을 배부키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 극복 의료 인력, 장애인 단체, 어르신들의 공연 관람은 별도로 배려할 계획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13일부터 14일까지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오는 15일 추첨 결과에 따라 무료 초대권이 배부된다.
주낙영 시장은 “수준 높은 이번 트로트 공연이 코로나19와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공연에 1만7000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람객 안전을 위해 지난 2일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등 유관기관 협조를 비롯해 경호요원 등 300여 명의 행사 진행요원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