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K-U시티로 지방혁명·청년성공시대 열겠다”

2023-05-18     김대호 기자
▲ 그래픽:김대호 기자

1시군·1전략산업·1대학 특성과 연계
지역서 공부·취업·결혼·출산·정주 등
전주기 지원 로컬 7대 프로젝트 추진
“청년이 머무는 지방전성시대 만들 것”



“청년들이 지방에서 서울과 같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 10월까지 22개 시군에 '경상북도, K-U시티'를 조성해 나가겠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장이자 경상북도지사인 이철우 지사의 지방시대혁명을 통한 청년 성공시대 열겠다는 야심찬 구상이 현실화 되고 있다.

'경상북도, K-U시티'프로젝트는 '지방청년, 요람에서 무덤까지, K-로컬 전성시대 7대 프로젝트'정책지원을 바탕으로 1시군, 1전략산업, 1대학과 연계하여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대학을 나와 지역기업에 취업하여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정책이다.

U시티의 U는 University(기업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체계 구축), Unique(지역전략산업 명품 브랜드화), Youth(청년이 정착하고 싶은 환경 조성), City for You(청년을 위한 청년 중심의 정주, 문화, 의료, 교육, 커뮤니티센터 등 공간 조성) 등을 아우르는 의미이다.

U시티는 기업수요(지역전략산업기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력양성(시군-대학-기업 연계 인력양성체계를 구축), 주거안정(창의적 명품도시 건설, 클라인가르텐-작은정원, 세어형하우스 등), 문화복지(의료, 교육, 문화 등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4박자를 충족하는 도시이다.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경제성장의 선도모델로 자부하는 '경상북도, K-U시티'는 4월까지 인재양성체계를 구축한 포항 이차전지(양극재) U시티, 구미 반도체 U시티, 상주 이차전지(음극재) U시티, 의성 세포배양 U시티 등에 이어 올해 10월까지 22개 시군에 전략산업과 대학을 연계하여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U시티 조성을 위해 '지방청년, 요람에서 무덤까지, K-로컬 전성시대 7대 프로젝트'로 뒷받침한다. 재원은 경북도와 시군이 함께 지역소멸대응기금과 일반회계로 충당한다.

'K-로컬 7대 프로젝트'는 ❶교육지원혁명, ❷취업지원혁명, ❸주거지원혁명, ❹결혼지원혁명, ❺출산지원혁명, ❻보육지원혁명, ❼돌봄 지원 혁명으로 청년들의 지방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전주기를 순환하여 청년들에게 지원하여 정주시대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이다.

첫째, 교육지원혁명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대학이 특성학과를 신설해 1시군-1대학 지역 전략산업과 대학 특성학과를 연계시켜, 지역 전략학과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무상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지역 전략기업에 바로 취업하는 것이다.

고졸에 대한 정책도 빼놓지 않았다. 직업계고의 경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과목으로 2학년 이론교육, 3학년 실습을 거쳐 인턴과정 없이 바로 기업현장에 취업한고 2년후에는 대졸 연봉만큼 임금을 지원한다. 특히 병역특례도 지원하고, 군복무 후 복귀 시에는 상여금도 지급하며, 향후 학사취득 시에는 대기업 수준의 임금을 지원한다.

둘째, 취업지원혁명은 청년도 기업도 윈윈한다. 지역 전략기업 취업자에게는 2년 후 대기업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기업에게는 대기업 수준의 연봉 차액만큼 R&D, 직원후생복지비 등 기업성장지원금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셋째, 주거지원혁명이다. 전략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LH임대아파트, 리모델링 빈집 등을 확보하고, 주거안정지원금을 10년간 지원한다.

넷째, 결혼지원혁명도 파격적이다. 전략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대기업 수준의 연봉을 받아 여유로운 생활과 주거가 안정돼 결혼을 하는 경우에는 결혼장려금 5천만 원을 5년간 분할 지원한다.

다섯째에서 일곱째까지 출산․보육․돌봄 지원혁명은 경북도에서 복지정책으로 산후조리도우미 지원, 아이 돌봄 가계부담 제로, 119아이행복 돌봄 터 등 완전 돌봄 3대 패키지로 빈틈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10월 경주서 열리는 경북형 다보스 포럼에서 2007년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에릭 매스킨’을 초청해 기조 강연에서 지방경제성장 선도모델인 '경상북도 K-U시티'를 이론적, 정책적 토대 구축과 당위성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22개 시군에 '경상북도 K-U시티' 조성을 통해 지방시대를 열면, 경북이 주도해 대한민국의 국민소득 5만달러 시대, G7국가 진입 등 초일류국가 도약을 확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