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광란의 질주…'3·1절 폭주족' 무더기 검거
대구경찰, 20명 붙잡아…운전자 형사처벌 방침
2024-03-01 권순광 기자
3·1절을 전후해 대구 도심에서 오토바이와 차량을 위험하게 몬 폭주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3·1절을 맞아 폭주족 집중 단속을 벌여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모두 20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 동구 파티마삼거리 등 주요 폭주족 집결지 11곳에 암행순찰팀·기동대·교통범죄수사팀 등 인력 213명과 차량 66대를 투입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단속결과 음주운전 5건, 무면허운전 2건, 자동차관리법위반(무등록2건,번호판가림1건)3건, 통고처분 10건 등 총 20명이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인원 외에도 채증한 영상을 바탕으로 폭주 활동에 가담한 운전자를 특정해 처벌할 방침"이라며 "중한 위법행위가 있다면 오토바이도 압수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