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포항양덕구장에서 개막’

A그룹 부산, 쇼난과 1-1로 비겨

2015-07-29     김인규 기자

▲포항 양덕1구장에서 열린 조별예선 A조 첫 번째 경기에서 후반 29분 부산의 박경민이 선제골로 넣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28일 포항 양덕구장에서 시작된 ‘2015 K리그 U17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부산 개성고가 1-1로 쇼난 벨마레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덕1구장에서 열린 조별예선 A조 첫 번째 경기에서 부산은 후반 29분 터진 박경민의 선제골로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쇼난의 오츠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부산은 왼쪽 미드필더 권예성의 드리블 돌파와 왼쪽 풀백 박경민의 오버 래핑을 통해 쇼난의 오른쪽 측면을 두드렸다. 쇼난은 미드필드에서 짧고 빠른 패스로 정면 돌파를 시도했지만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부산은 전반 내내 쇼난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권예성이 왼발을 가져다댔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났다. 전반 38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찔러준 스루 패스를 쇄도하던 강영웅이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타치카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해서 쇼난의 골문을 두드리던 부산은 후반 29분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경민이 밀어 넣으며 쇼난의 골 망을 흔들었다.

실점을 허용한 쇼난은 총공격에 나섰다. 후반 34분에는 문전을 향해 돌파해 들어가던 이치카와가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 옆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던 쇼난은 후반 41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때린 기타무라의 왼발 프리킥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고 이것을 쇄도해 들어가던 이케다가 밀어넣어며 1대1 무승부로 개막전을 마감했다.

이어진 B그룹 마츠모토 야마가와 고양 Hi FC U-18의 경기에서는 2골을 성공시킨 스트라이커 고마츠의 활약에 힘입어 마츠모토가 4-1로 승리를 거뒀고, C그룹 에서는 제주유나이티드가 안양공고를 4-3, D그룹에서는 서울 오산고가 강릉제일고를 6-0으로 대파 하며 선전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