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이젠 완벽한 '레알맨'… R.마드리드 공식 입단식
5년간 3300억원 수령… 등번호는 9번
2024-07-17 김민지 기자
'차세대 축구 황제' 음바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식 입단식을 치르며 완벽한 '레알맨'으로 첫 신고식을 마쳤다.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공식 입단식서 레알 마드리드의 새 멤버가 된 킬리안 음바페는 8만5000여명의 관중들 앞에서 레알의 흰색 홈 유니폼을 입고 환한 미소를 띄어 보였다.
입단식에서 음바페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등장했으며, 이 모습은 구단 SNS를 통해 공개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음바페는 지난달 30일 PSG와 계약이 종료된 후, 레알 마드리드와 5년간 한화 약 3300억원의 금액을 받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는 이제 공식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이 되었으며, 앞으로 5시즌 동안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PSG에서 7시즌 동안 뛰며 308경기에 출전해 256골과 108도움을 기록, 프랑스 리그앙 우승 6회를 포함한 여러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유로 2024에서는 스페인에 패해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아픔도 겪었다.
음바페는 입단식 이후 구단 훈련장과 사무실을 둘러보고 지네딘 지단 전 감독 등 구단 관계자들과 만난 뒤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이날 음바페의 새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구단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