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가마솥더위 헉헉...울진 36.4도로 가장 높아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지점 기준 포항 호미곶 36.6도 최고치 기록
2024-07-29 이율동 기자
대구·경북 전역이 29일 가마솥더위에 허덕인 가운데 경북 울진이 36.4도로 가장 기온이 높았다.
대구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경북의 주요 지점 낮 최고기온은 울진 36.4도, 경주·경산 36도, 성주·고령 35.7도, 포항 35.6도, 칠곡 35도 순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지점 기준으로는 포항 호미곶이 36.6도로 대구, 경북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다.
대구 주요 지점 낮 최고기온은 35.6도를 나타냈다. AWS 지점을 보면 북구 36.2도, 동구 신암동·달성군 옥포읍 36.1도 등이다.
대구와 경북 내륙에는 지난 21일부터 차례로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울릉도와 독도는 지난 26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대구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 또한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