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캡틴' 손흥민, 영국 매체 선정 역대 최고 한국 선수 1위
영국 기브미스포츠,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 10인 선정 '차붐' 차범근 손흥민 이어 두번째 최고의 한국 선수
한국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영국 스포츠 매체가 뽑은 역대 최고 한국 선수 10인 중 1위에 등극했다.
영국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10인을 선정하면서 1위로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은 클럽팀 소속으로 606경기에 출전, 227골을 기록했고, A매치 경기에서는 127경기 48골을 터뜨렸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문전에서 파괴적인 효율성과 리더십으로 역대 최고 한국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세계적인 슈퍼스타이며 나라 전체에서 사랑받고 있다. 그는 우상 차범근처럼 레버쿠젠에서 뛰었고 토트넘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고 짚었다.
손흥민에 이은 역대 2위 선수로는 '차붐' 차범근 해설위원이 뽑혔다.
차 위원은 현역 시절 전설적인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레전드다.
그는 프로 통산 372경기 121골, A매치 통산 136경기 58골로 족적을 남겼다.
3위에는 박지성이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프로 통산 435경기 60골, A매치 통산 100경기 13골로 한국 축구의 한 시대를 책임졌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7시즌 동안 200경기 이상을 뛰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등을 이끌기도 했다.
4위에는 손흥민과 함께 한국 역대 최고의 선수 10인 중 유일한 현역 선수인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이 뽑혔고, 5위에는 손흥민에 앞서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풀백 이영표가 뽑혔다.
이 밖에 10년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홍명보 감독은 6위에 이름을 올렸고, 2008년부터 2019년까지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기성용(FC서울)이 7위로 뒤를 이었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 황선홍 감독은 8위에 이름을 올렸고, 9위는 '라이언 킹'으로 불린 공격수 이동국이 차지했다. 10위는 3번째 EPL 코리안 리거로 활약한 설기현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