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혈투 끝에 제주 제압하고 코리아컵 결승행 ... 대회 2연패 청신호
제주에 2대1 승리 ... 오는 11월 30일 울산과 결승전
2024-08-28 권영진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제주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코리아컵 결승 티켓을 따내며 대회 2연패 청신호가 켜졌다.
포항스틸러스는 제주유니이티드와의 2024 코리아컵 4강전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2년 연속 코리아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울산HD와 '동해안 더비'로 결정됐다.
포항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전에서 안재준과 어정원의 골에 힘입어 제주를 2대1로 제압했다.
포항은 전반 5분 안재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 골은 안재준의 포항 이적 후 첫 골이었다. 1대0으로 앞서가던 포항은 전반 20분 제주 헤이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1대1 제주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포항은 후반전에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6분 정재희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의 허용준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빗맞으며 제주 김동준 골키퍼가 처리하는 듯 했지만 볼을 놓쳤다.
이를 어정원이 투입 2분만에 왼발로 밀어넣으며 2대1 다시 리드를 되가져왔다.
포항은 이후 리드를 지키며 결승으로 향했다.
한편 같은날 울산에서 열린 울산HD와 광주FC와의 맞대결에서 울산이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024 코리아컵 결승은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로 치뤄지게됐다.
두 팀은 오는 11월 30일 서울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2024 코리아컵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