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나폴리 맛피아, 식당 손님 되레 줄었다고?... 왜"

경연 우승 후 손님이 몰리면서 암표까지 성행 방문 손님들에게 집중하려 테이블 예약 줄여 남들과 달라야해서 팔에 타투... 어머니도 이해

2024-10-11     김민지 기자

 

"사실 제가 제일 집착하는 게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넷플릭스 요리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30)가 타투를 한 이유를 공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선 ‘손님이 줄어든 이유? 다 흑백요리사 때문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 사진=백종원 공식 채널 영상 캡처

 

이날 초대 게스트로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가 출연했다.

이날 백종원은 "대선배님들 계시는데 긴장은 안 됐냐"고 물었다. 이에 나폴리 맛피아는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기에 눌렸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기에 눌린 것 같지 않고 기가 세더라.집중력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다. 맛피아가 우승한 다음에 (방송을)다시 보면 초반부터 맛피아가 눈에 싹 들어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심사위원이니까 느낌은 있지만 ( 경연 당시)개인전 할 때 소름이 돋았다. 단체전만 잘 통과한다면 우승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이어 나폴리 맛피아 팔에 새겨진 타투를 보며 "그건 왜 한 거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흑백요리사' 시청자들 중에는 나폴리 맛피아의 문신에 대해 다소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에 나폴리 맛피아는 "원래 제가 집착하는 게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거다. 무조건 달라야 한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부모님도 아시냐"라며  또 다시 타투와 관련한 질문을 이어갔고 나폴리 맛피아는 "아신다. 어머니도 유일하게 타투를 마음에 안 들어 하지만 제가 바른 생활하는 걸 아니까 이해해주시는 느낌"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자기 입으로 말하면 진짜 바른 생활하는 사람"이라고 하자 나폴리 맛피아는 "저는 일밖에 안 한다. 고양이 돌보는 재미로 산다. 집에 고양이가 세 마리 있다. 고양이에게도 말린 열빙어를 준다든가 닭가슴살 수비드 요리를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오너 셰프인데 우승한 후에 매장 테이블 수, 예약을 줄였지 않나"라는 백종원의 물음에 나폴리 맛피아는 "더 줄였다. 왜냐하면 우승자라는 건 사실 이 프로그램의 어떻게 보면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나. 프로그램을 보고 저희 가게를 방문해 주셨을 때 만족도가 만약 떨어지면 이 프로그램 뭔가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에게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현재 나폴리 맛피아가 우승한 후 그가 운영하는 식당은 손님이 몰리면서 암표까지 성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나폴리 맛피아는 이탈리아에 가서 요리를 배울 때를 이야기하며 "사실 방송에서 어필 안했지만 나름 선생님이 안 좋아하시는 미슐랭 출신이다. 미슐랭 2스타, 3스타에서 일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흑백요리사' 통해 많이 배우고 싶었다"며 "제 요리 스타일이 한식을 아예 빼는 스타일이지만 이번엔 한식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하긴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