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가을비에 'KS 직행' 발목 잡혔다
2024-10-18 권영진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직행에 1승을 남겨두고 또 다시 가을비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었고, 서울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정오를 기점으로 폭우로 바뀌었다.
서울 잠실구장에는 우천에 대비해 방수포가 깔려있었지만 그라운드에 물 웅덩이가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 오후 4시 10분쯤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 경기는 19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삼성은 현재까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LG에 앞서 있다.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단 1승을 남겨둔 상황에 1차전 호투를 펼쳤던 데니 레예스를 선발로 기용해 플레이오프 경기의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직행에 1승을 남겨둔 시점에 또 다시 우천 취소라는 변수를 맞이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4차전이 하루 연기됨에 따라 한국시리즈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만약 삼성이 19일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한다면, 광주에서 열릴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는 예정대로 20일에 개최된다.
반면, LG가 이기면 하루 휴식 후 오는 21일 5차전을 치르게 된다. 그러면 한국시리즈 일정도 뒤로 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