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K리그1 시즌 6위로 마무리 ... 강원에 0대1 패배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패하면서 6위(승점 53점, 53득점)로 시즌을 마감했다.
포항은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토트넘 훗스퍼 진출을 앞둔 강원 양민혁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0대1로 패했다.
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이날 4-4-2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조르지, 백성동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오베르단, 한찬희가 중원을 구성했다.
정재희, 이태석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아스프로, 전민광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완델손, 신광훈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도 4-4-2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이상현, 코바체비치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김강국, 이기혁이 중원을 구축했다.
유인수, 양민혁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김영빈, 신민하가 중앙 수비수로 나선 가운데 송준석, 이유현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고, 골문은 김유성이 지켰다.
포항은 전반 초반 결정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으면서 강원과 지루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후 포항은 전반 21분 강원에게 코너킥 찬스를 내줬지만 위기에서 벗어났다.
포항은 3분 뒤 수비 실수를 범하면서 또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윤평국이 강원 양민혁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포항은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31분 백성동이 강원 수비진의 실책을 틈타 역습을 시도한 후 강원의 빈 골대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볼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기회를 날렸다.
결국 포항은 후반 36분 강원 양민혁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전반전을 0대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포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경기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맹공을 펼쳤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10분 오베르단이 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강원의 골문 위로 살짝 뜨면서 골 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후 후반 25분에는 정재희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강원의 골대를 맞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포항은 경기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후반 추가시간 4분을 포함해 맹공을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0대1로 패하며 상위 스플릿 중에선 최하위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패한 포항은 K리그1 4위 이내 진출에 실패하며 오는 30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HD와의 코리아컵에서 우승해야 ACL2 출전을 기대할 수 있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