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앞바다서 3명 탄 레저보트 실종…해경, 헬기·함정 투입 수색
2024-12-02 황용국 기자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레저보트 승선원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울진군 평해읍 직산항 인근 바다에서 0.6t급 레저보트(승선원 3명)에 탄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가 해경에 들어왔다.
이 보트는 전날 오후 1시쯤 낚시를 하기 위해 직산항에서 출발했다.
울진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13척, 헬기 2대 등을 현장으로 출동시키고 군과 민간 구조선박에도 지원을 요청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으며 육상에도 인력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현재 직산항 인근 바다에는 높이 1m의 파도가 치고 초속 4∼6m의 남서풍이 불고 있다. 수온은 16도다.
2일 오전 6시까지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레저보트는 위치표시기가 없어서 실종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낚시를 위해 나간 만큼 멀리 가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