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0.8%·민주 42.2%··· 16주 만에 오차범위 내 접전

2025-01-13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수한 전 국회의장 영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격차가 16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주 조사보다 6.4포인트(p) 상승한 40.8%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0%p 낮아진 42.2%로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4%로 줄면서 지난해 9월 3주차 조사 이후 16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4.8%, 개혁신당 2.4%, 진보당 1.2%, 기타 정당은 2.1%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6.6%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인천·경기(11.4%p), 대구·경북(8.5%p), 부산·울산·경남(5.7%p), 서울(4.3%p), 광주·전라(4.1%p)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23.2%p), 60대(12.4%p), 20대(9.9%p)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40대(3.4%p), 30대(1.1%p) 등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12.6%p), 대구·경북(4.7%p), 광주·전라(4.7%p) 등에서 하락하며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14.6%p), 60대(11.4%p), 20대(11.1%p) 하락했다. 서울(1.9%p), 30대(7.2%p), 40대(6.6%p), 50대(3.3%p) 등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 결과 정권 교체를 선호하는 여론이 여전히 높았다.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택한 응답자는 52.9%로 절반을 넘었고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41.2%로 나타났다. 정권교체론과 정권연장론 격차는 11.7%p로 좁혀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9%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