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티켓 16분 만에 매진 ... 대구FC, 개막전 징크스 깰까

오는 16일 강원FC와 홈 개막전 전석 매진 대팍 개장 후 2020년대 첫 승 노려

2025-02-11     권영진 기자
2025시즌 K리그1 대구FC 주장을 맡게된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가 2025시즌을 앞두고 뜨거운 팬들의 기대 속에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개막전마다 겪어온 극심한 징크스를 극복할 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FC 구단에 따르면 오는 16일 대구 iM뱅크파크(대팍)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이 단 16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앞서 대구FC는 지난 9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SOLD OUT' 포스터를 공개하며 강원FC전 티켓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모두 팔려나갔다고 알렸다.

동시에 현장 매표소 티켓 판매 및 무료입장 불가 공지도 전했다.

팬들의 관심은 선예매가 시작된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판매된 2025시즌 입장 선예매권 'SKY PASS' 가 모두 팔렸다. 

이로 인해 대구FC는 지난 시즌 막판 정규리그 5경기 연속 매진에 이어 승강PO 2차전까지 매진된 가운데 이번 2025년 개막 경기도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하면서 7경기 연속 매진을 이어가게됐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개막전 '징크스 탈출' 여부에 쏠려 있다. 

대팍 개장 기준으로 6번의 앞선 홈 개막전에서 1승 3무 2패를 기록한 대구FC는 2020년대 들어 홈 개막전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대구FC는 김천상무와의 홈 개막 경기에서 0대1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에 지난 시즌 중반에 합류하며 전체 시즌을 함께하지 못했던 박창현 감독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태국에서부터 프리시즌을 함께 보내며 구슬땀을 흘리는 등 단단한 준비를 마쳤다.

대구는 주장 세징야, 에드가와 함께 대구로 다시 돌아온 미드필더 라마스의 호흡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한종무, 정재상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과 역시 대구로 다시 돌아온 베테랑 수비수 정우재의 돌풍을 예고했다. 다만 김진혁과 박대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하며 개막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한편 대구FC는 개막전을 포함해 초반 5경기 중 4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시작 전부터 뜨거워진 팬들의 열기에 대구FC가 개막전 '징크스'를 깨고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승을 빠르게 거머쥘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대구FC의 하나은행 2025 K리그1 개막전은 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