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팍의 왕' 세징야 K리그1 개막 라운드 베스트 11 선정

동점골 터트린 팀 동료 라마스와 함께 이름 올려

2025-02-18     권영진 기자
대구FC 세징야가 K리그1 개막 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라마스가 K리그1 개막 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팍의 왕' 세징야가 팀 동료인 라마스와 함께 K리그1 개막 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MVP와 베스트 11, 베스트 매치, 베스트 팀을 발표했다.

발표 결과 대구FC 세징야와 라마스가 베스트 11 명단에 포함됐다.

세징야와 라마스는 지난 16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에서 팀을 2대1 역전 승으로 이끌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는 지독했던 개막전 징크스에서 탈출하게 됐다.

2025시즌 대구의 첫 득점은 라마스의 왼발에서 나왔다. 라마스는 팀이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10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좀처럼 균형을 깨지 못한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대팍의 왕' 세징야가 왼쪽에서 볼을 잡은 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그대로 슈팅을 시도해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라마스와 세징야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는 K리그 1부리그 승격 후 그동안 이어졌던 개막전 징크스를 깼다.

한편,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 전진우(전북 현대), 모따(FC 안양), 미드필더엔 라마스와 세징야를 포함해 최건주(대전)와 김준하(제주SK)가 선정됐다. 

수비수엔 김현우(대전), 박진섭(전북), 안태현(제주)이 등록됐다. 골키퍼는 이창근(대전)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주민규는 K리그1 개막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김천 상무의 경기가 1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전북은 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