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강원FC 상대 역전패 ... 2025시즌 4연패 수렁

강원 이지호에게 연속 득점 허용 ... 1대2 역전패 K리그1 2025 2연패 ... ACLE 리그 포함 시 4연패 수렁

2025-02-23     권영진 기자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2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1대2로 역전패 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이호재의 선취 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막판 연속 실점을 범하면서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포항은 2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1대2로 역전패 당했다.

이날 역전 패를 당한 포항은 2025시즌 ACLE 리그를 포함해 4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이날 4-4-2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백성동과 이호재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홍윤상, 오베르단, 한찬희, 김인성이 중원 미드필드진을 형성했다.  포백은 이태석,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이 구축했고,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포항은 전반 초반 강원에게 역습을 허용했으나 황인재의 선방에 힘입어 위기에서 벗어났다. 

위기에서 벗어난 포항은 반격에 나섰다. 이호재, 백성동, 홍윤상, 김인성을 앞세워 빠르게 전방으로 치고 나간 포항은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백성동의 크로스를 한찬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강원과 치열한 공방을 펼친 포항은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태석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헤더로 강원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하며 1대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가졌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윤상을 빼고 강현제를 투입, 후반 12분에는 백성동을 빼고 완델손을 투입시키는 등 전술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강원에게 여러차례 기회를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반 25분에는 오베르단이 파울을 범하면서 강원에게 골문 앞에서 프리킥을 내줬으나 다행히 이기혁의 헤딩 슛을 황인재가 선방으로 막아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황인재는 이후에도 강원의 연속 슈팅을 막아내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출했다. 위기에서 탈출한 포항은 후반 34분 한찬희, 이호재를 대신해 김종우, 조르지를 투입해 중원과 공격 변화를 줬다.

전력을 가다듬은 포항은 이후 후반 36분 조르지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강원의 골 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막판 이호재의 선제 골 이후 추가 득점 사냥에 실패한 포항은 결국 강원 이지호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패했다.

위기에 빠진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다음달 1일 홈에서 창단 첫 개막 2연승을 내달리는 등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선두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