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표팀, 11월 도쿄돔서 '한일전' 개최

2025-04-17     이승원 기자
2024년 프리미어12에서 맞대결한 한국과 일본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일본야구기구(NPB)는 17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간 대표팀 평가전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허구연 KBO 총재,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NPB 총재,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평가전은 2025시즌 종료 후 야구에 대한 갈증을 느낄 양국 팬들을 위해 준비된 이벤트로,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들의 실력과 컨디션을 점검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한국과 일본은 2026 WBC 1라운드에서 대만, 호주, 체코와 함께 C조에 속해 있으며, 도쿄돔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11월 일본과의 평가전을 통해 국내 선수들을 점검하고 보완할 점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WBC 국가대표 선발에 참고하는 한편, 일본 대표팀의 전력 분석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O는 지난 2023년 7월 발표한 ‘KBO 리그·팀 코리아 레벨업 프로젝트’를 통해 외국 팀과의 지속적인 교류전을 추진하며 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