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 경찰 "대선 선거사범 2100명 단속··· 8명 구속"

2025-06-02     김민지 기자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한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벽보가 훼손돼 있다. 연합뉴스

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경찰이 대선 관련 각종 불법 행위를 벌인 선거사범 2100명을 적발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까지선거 관련 불범행위를 저지른 2100명을 적발해 이 중 8명을 구속하고 7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대다수가 현수막·벽보 훼손(1619명)을 했으며, 딥페이크 관련 범죄 39명, 사전투표 기간 투표소 안팎에서 폭력이나 소란 행위 58명 등이 적발됐다.

이번 대선 기간 선거운동원 등에 대한 폭력은 지난 대선보다 2배로 늘었고, 현수막 등 선거 홍보물 훼손 범죄는 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월 29일∼30일 사전투표 기간 투표소 안팎 폭력·소란행위 등 48건으로 58명(구속 2명)이 적발됐고 투표방해, 소란 등에 따른 신고가 135건 접수됐다.

경찰은 선거 공정성을 침해하는 중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