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 투표율 22.9%·1000만명 돌파...대구 28.7% 최고·전남 15% 최저
20대 대선보다 2.6%p 높아
제 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12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22.9%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20.3% 대비 2.6%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6시간 동안 총선거인 4439만1871명 가운데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017만286명이 투표를 마쳤다.
현재 투표율에는 지난달 29~30일 시행된 사전투표(34.74%)와 재외국민 투표, 선상·거소 투표 결과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이들 수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최종 투표율에 합산된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로 28.7%를 기록했다.이어 경북 26.1%, 경남 24.7%, 충남 24.2%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15.0%로 집계됐다. 이어 전북 15.9%, 광주 16.3% 등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21.9%, 경기 23.9%, 인천 22.7%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께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으며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 안내문과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 오후 8시 기준으로 투표소에 줄을 서 있다가 대기 번호표를 받았다면 마감 시간 이후에도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