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투표율 77.8%…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 77.1% 넘어

2025-06-03     김민지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 체육관에 마련된 범어1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전국 투표율이 3일 오후 7시 기준 77.8%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수 4439만1871명 중 3455만3900명이 투표를 마쳤다. 1시간 전인 오후 6시(76.1%)보다 1.7%p 상승했다.

이로써 이번 대선은 2022년 제20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77.1%)을 이미 넘어섰다. 

오후 7시 기준으로 2022년 같은 시각 투표율(75.7%)을 2.1%포인트 웃돌며, 2024년 제22대 총선(67.0%)보다는 10%포인트 이상 높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이 여전히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전남은 82.8%, 광주 82.9%, 전북 81.5%로 80%를 넘어섰다. 세종(81.3%)도 강세를 보였다.

서울은 78.3%로, 경기(77.8%), 인천(76.2%)을 비롯한 수도권 평균(77.4%)을 웃돌았다. 

충청권은 세종(81.3%), 대전(77.2%), 충북(75.8%), 충남(74.5%)으로, 세종·대전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지만 충북·충남은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영남권은 대구 78.3%, 경북 77.4%, 울산 78.4%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부산은 76.5%로 다소 낮았고, 제주도는 73.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