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경북시당 "민생경제 회복으로 시·도민 성원 보답할 것"

지난 20대 대선보다 지지율 소폭 상승 "두 지역 목표치 못 채웠지만 희망 보여 AI로봇 수도 조성·APEC 성공 지원 등 총력 내년 지방선거 준비 돌입··· TP 구성 계획"

2025-06-05     최연청 기자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5일 오전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대구시당·경북도당 합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5일 제21대 대선에서 대구·경북 득표율에 아쉬워하며 "조속한 내란종식과 민생경제 회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 권오을 전 의원 등은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서 "대선 결과는 내란 사건과 그 동조 세력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며, 조속히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적 열망이 모인 결과"라며 이재명 후보에 성원을 보내준 시도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나타난 시도민들의 변화된 선택은 지역 소멸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였다”며 “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대구경북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21대 대선에서는 대구의 경우 지난 20대 대선보다 약 3만5000표(1.62%)가 많은 37만9000표(23.22%)를 득표했으며, 경북은 약 2만4000표(1.72%)가 많은 44만2683표(25.52%)를 얻었지만 대구 25% 이상, 경북 30%대 돌입 등 목표치에 달성하지 못했다.

당측은 대구 AI로봇 수도 조성, 미래모빌리티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후적지 문화예술단지 조성, 취수원 다변화 등 대구 지역 핵심 공약과 경북의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신공항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신성장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은 "지역 정치의 변화는 국회의원이 아닌 기초의원 확보에서 출발한다"며 기초의원 부재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역대 최다 당선자를 목표로 특별 TF를 구성해 후보 발굴과 조직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