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잡식공룡, ‘이재명 지지’ 전남 비하글 사과
2025-06-07 김민지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높았던 전남지역을 비하하는 게시글을 올린 유튜버가 사과했다.
유튜버 잡식공룡은 지난 6일 유튜버 채널 커뮤니티에 “제가 올린 게시물에 지역 비하 표현,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다”며 “그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디엠(DM)과 댓글을 읽으며 제가 얼마나 무지했고 잘못 알고 있었는지 깨닫게 됐다. 그릇된 생각을 갖지 않도록 늘 주의하고 반성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잡식공룡은 사과 게시글과 함께 5·18 기념재단에 500만원을 후원한 이력을 공개하며 “기부한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잡식공룡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전라남도 한 지역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결과 게시물을 캡처해 공유했다. 해당 지역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득표율 89.04%를 기록했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전남 XX 났음”이라며 비하했고 잡식공룡도 “ㅋㅋㅋㅋ”라는 댓글을 달며 함께 조롱했다.
해당 지역 비하 발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잡식공룡의 SNS에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내자 잡식공룡은 “라도인임? 긁혔나보네”라고 응수해 논란이 일었다.
잡식공룡은 공룡옷을 입고 맛집을 돌아다니는 소개하는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