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제부터 특검의 시간··· 대한민국 정상화 이뤄낼 것"
더불어민주당은 10일 ‘3대 특검’(내란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채상병 특검)의 신속한 수사 착수를 위해 특검 후보자를 최대한 빨리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르면 오늘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해병대원 특검법인 3대 특검법이 공포될 예정”이라며 “민주당은 3대 특검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의 비화폰 기록이 삭제되고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내란 방조 정황이 뒤늦게 확인 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내란의 증거들이 인멸되고 있다”며 “또한 김건희·명태균 게이트 등 수많은 국정 농단 의혹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진실도 하루빨리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게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이제부터 특검의 시간”이라며 “특검을 통해 윤석열·김건희, 그리고 국민의힘을 비롯한 권력형 범죄 핵심 인물들에 대해서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와 단죄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몰상식한 기득권 카르텔이 청산돼야 대한민국이 혼란을 다시 겪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대 특검에 투입되는 예산과 인력이 과도하다는 비판에도 반박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400억원 예산이 들어가더라도 다시는 내란이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면 충분히 투입해야 할 예산이 아닌가”라며 “검사 120명이 투입된다고 하는데 5개월 이내 사건들이 다 종료될 것이라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말했다.